불확실성의 완화가 예상되는 내년 IPO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올해 미국 대선이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정치적인 불안과 함께 저유가, 중국 성장 둔화 등 경제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IPO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중국과 홍콩이었다. 세계 IPO시장 규모의 60%를 차지했다. 후강퉁(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과 선강퉁(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 등으로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이 꾸준히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틴 스테인바흐 EY 글로벌 IPO 리더는 “올 4분기부터 강한 모멘텀이 형성됐다”며 “4분기는 3분기 대비 IPO활동이 25% 늘었다”라고 미 경제채널 CNBC를 통해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 지표를 보면 많은 시장에서 상승세를 지켜볼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미국 IPO 물량 중에는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수 있으며 이들의 선전은 다른 지역의 IPO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임기 시작과 브렉시트의 시행 등 내년에도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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