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11월 이후 MSCI 신흥시장 내 국가별 비중변화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신흥국 주식형 펀드의 총체적 자금유출 압력은 여전했으나, 한국·중국·대만 등에 대한 비중 상향조정 시도가 특징적"이라며 "이는 견고한 신흥국 내 거시건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 글로벌 수요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연유한 공산품 수출국 매크로 회복 기대, 증시 밸류에이션 및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이 동시에 투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 연말 배당투자향 자금의 결집 가능성 역시 시장 수급환경의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음주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배당투자향 수급 결집을 통해 재차 박스권 상단 안착을 타진하는 중립이상의 증시흐름 전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말 안도랠리 전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12월 숏커버링 수급선회 가능성 염두에 둘 경우 음식료와 화장품 역시 틈세 장세의 단기 대안이 될 수 있고, 배당투자향 수급결집에 따른 핵심 수혜는 전통적 고배 당주, 잠재적 배당 개선주, 우선주 등 배당투자 3총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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