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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 "그 위대한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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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2주 만에 세계랭킹 1위 등극, 2000~2001년 '메이저 4연승' 신화

타이거 우즈는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 2001년 마스터스를 연거푸 제패해 '타이거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 PGA챔피언십, 2001년 마스터스를 연거푸 제패해 '타이거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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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통산 79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수많은 골프역사를 새로 썼다. 프로 데뷔 4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불과 24세의 나이에 서로 다른 4대 메이저를 제패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올랐다. '타이거슬램'이 하이라이트다. 2000년 US오픈부터 디오픈, PGA챔피언십에 이어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4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우즈의 숨겨진 위대한 기록들을 살펴봤다.
▲ '컷 오프'가 뭐예요?"= 꾸준함의 대명사다.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컷 오프'는 불과 15번이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동안은 단 한 차례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14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진기록이다. 이 부문 2위는 바이런 넬슨(미국)의 113개다. '포스트 타이거'로 불리는 세계랭킹 5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벌써 14번이나 '컷 오프' 됐다.

▲ "1m 거리는 무조건 넣는다"= 무엇보다 쇼트게임에 강하다. '퍼팅의 달인'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유다. 특히 승부처에서 반드시 필요한 퍼팅을 집어넣는 '클러치 퍼팅' 능력은 세계 최강이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총 1540번의 1m 퍼팅 기회에서 홀에 넣지 못한 것은 딱 3차례다.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혀를 내두르며 자멸할 수밖에 없다.

▲ "메이저 우승컵 쓸어 담기"= 1999~2002년 사이 11개의 메이저에서 7승을 수확했다. 30세 이전에는 메이저 10승으로 독보적인 1위다. 메이저 최다승(18승)의 주인공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30세 이전에는 5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우즈는 메이저에서 18언더파 이상 우승이 9차례나 된다. 1997~2008년 메이저에서 126언더파를 작성했다. 최소 40라운드 이상을 펼친 선수 138명 중 당당하게 1위다.
▲ "WGC의 사나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우승컵만 18개다. PGA투어 통산 79승 중 23%에 해당하는 승수다.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는 더욱이 1999~2009년까지 82언더파를 몰아쳐 경쟁자들에 49타 앞선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만 1100만 달러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근 "우즈가 WGC시리즈에 간한 건 노 컷 룰 때문"이라고 살짝 디스를 했다.

▲ "역전불패의 신화"= 기회를 잡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승부사다. 최종 4라운드를 선두로 나선 45회 가운데 43승을 이끌어 냈다. 우승확률이 무려 95.6%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33회에서도 28승(84.8%)을 차지했다. 이 부문 2위는 니클라우스의 63%다. 연장전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과 유러피언(EPGA)투어 연장전에서 통산 16승1패다. 빌리 메이페어(미국)에게 1998년 닛산오픈에서 패했다.

이밖에 다양한 진기록이 또 있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는 50라운드 이상을 플레이한 선수 중 평균타수 1위(70.86타)다. US주니어아마추어와 US아마추어, US오픈을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이 3개 대회를 세 차례나 휩쓸었다.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자타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골프황제'다. 이 부문 2위는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의 352주다.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통산 평균타수 1위다. 닉 팔도(왼쪽)가 1997년 우즈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는 모습.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통산 평균타수 1위다. 닉 팔도(왼쪽)가 1997년 우즈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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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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