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내년 25대의 2층버스를 도입한다. 또 49인승 버스도 25대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반면 이용객 편의를 위해 2014년7월부터 도입한 전세버스는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투입비용에 비해 시민들의 교통편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수원시는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정착을 위한 2017년 광역버스 운행계획'을 내놨다.
수원시는 2층 버스를 이용객이 많은 내년 3분기까지 7770번(수원역~사당역) 노선과 3000번(수원역~강남역) 노선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또 내년 4분기부터는 7780(서부공영차고지~사당역)노선과 3003번(수원여대 입구~사당역)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49인승 버스도 2분기 13대, 4분기 12대 등 모두 25대 도입한다. 또 예비차 확보 운행 비율을 1분기 5%에서 분기별로 5%씩 늘려나가기로 했다.
전세버스는 2016년 11월 말 현재 11개 노선에서 95회 운행되고 있다. 7780번 노선이 33회로 가장 많다. 7770번 노선이 28회로 뒤를 잇는다. 수원시는 2014년부터 버스회사에 전세버스 투입에 따른 '증차운행분 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수원시의 재정지원은 업체의 전세버스 운행에 관계없이 올해 하반기 종료된다.
현재 수원에서 서울ㆍ성남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19개 노선에 1일 272대, 1539회가 운행되고 있다. 이중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이 1401회로 91%에 이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