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은 신규 성장 시장(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진출을 위해 기존 자동차 분야의 고객(거래 선) 확보 노력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인수(M&A)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어 "IT 기업은 전장부품 시장의 진출을 단기적인 매출 기대보다 장기적인 사업 포트포폴리오 변화, 성장동력 확보, IT 부품과 기술의 접목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초기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 긍정적인 의사결정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IT 기업, 전장부품 사업의 추진 방향을 크게 3가지로 예상했다. ▲하드웨어(기술력, 세트기준)에 강점을 둔 기업은 기존 IT 디바이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전장부품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 구축으로 운영체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 ▲전기자동차에 채택되는 IT 부품(배터리, 모터, 컨버터, LED, 카메라모듈, 레이더 등)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 ▲소프트웨어(운영체제)에 강점을 둔 애플, 구글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모바일 생태계와 연계되는 플랫폼의 연장선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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