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1일 빚어졌던 마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에게 사과했다.
두 의원은 1일 열린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전을 주고받다가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표 의원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탄핵 찬반 의원 명단’을 공개한 사실을 두고 동료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장 의원이 공감하며 불만을 품었던 것.
장 의원은 “격앙된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안행위에서의 모습과 SNS상에서의 공방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표창원 의원이 가진 이 정국에 대한 분노와 정국수습 의지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만 SNS에 올린 명단은 삭제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합니다”라며 ‘탄핵 찬반 의원 명단’ 공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장 의원의 사과문을 읽은 표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제원 의원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거듭 사과합니다. 서로 차이는 인정한 채 존중하며 토론하고 경쟁합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