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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두 달 연속 상승…주담대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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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가계 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이 금리를 끌어 올리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08%로 전월(3.03%)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 3.24%에서 8월 2.95%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9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89%로 전월(2.80%)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7월 이후 넉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주담대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주담대 금리는 지난 6월 당시 주담대 금리(2.7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을 지난 8월 내놓은 데 이어 부동산 대책도 잇따라 나오면서 금융기관들이 계산하는 가산금리가 올라 대출금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다른 가계대출 금리는 방향이 엇갈렸다. 예적금담보대출과 보증대출은 전월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오른 연 3.0%, 연 2.89%였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4.28%로 한달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고 집단대출금리는 2.90%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전달보다 0.01% 오른 연 3.38%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연 3.02%, 3.6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씩 올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농협)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가계 대출금리는 연 15.51%로, 전월보다 0.32%포인트 올랐다. 반면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70%에서 3.69%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10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오른 연 1.41%를 기록했고 대출금리는 연 3.29%로 한달전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총수신금리는 10월말 잔액기준 연 1.18%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고 총대출금리는 연 3.3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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