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1000억원보다 30% 증가한 4조원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당 배당금은 11조4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는 매 분기별로 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또 "3분기가 끝난 후 내년 말에서 2018년 초에 최종적으로 2017년도 성과를 계산해 추가액에 대해서는 4분기 배당에 조정을 해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매 분기당 1조원의 배당금을 책정해 배당을 하되, 추가로 성과가 날 경우 4분기에 반영해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적정 보유 현금 규모로 추산한 65조~70조원이외의 현금은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 미국 증시 상장, 지주회사 전환 등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증시 상장은 지주사 전환 이후 사업회사에 대한 부분으로 생각할수 있기 때문에 지주사 전환 여부가 결정된 후 세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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