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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7주만에 상승세 멈췄다

최종수정 2016.11.25 11:13 기사입력 2016.11.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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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일제히 '하락세'…강북권 꾸준한 상승 '희비 엇갈려'
11.3대책 후 잔금대출 조이기에 "당분간 시장위축 불가피"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7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11·3대책 이후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 불확실성과 국내 정국 혼란 등의 악재가 겹친 영향이다.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일제히 하락했고 재건축 시장은 일주일새 0.25% 떨어졌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1주차 이후 37주만에 보합세를 나타났다. 구별로는 서초(-0.20%), 강동(-0.13%), 송파(-0.06%), 강남(-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초는 경남아파트, 반포주공1단지 등 주요 단지의 재건축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매매가격 하락폭이 컸다. 송파는 서울시가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난 이후 저가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김민영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11·3대책 이후 24일 가계부채 후속조치까지 발표되면서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게 됐다"며 "트럼프 효과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혼탁한 국내 정세로 한동안 집 값 추이를 지켜보자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강서(0.21%), 서대문(0.20%), 은평(0.13%), 영등포(0.09%), 성북(0.09%) 등은 상승했다. 지하철9호선 가양역이나 염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소형아파트로 매수세가 꾸준하다. 서대문은 매물이 많지 않아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이번주 들어 수요의 움직임이 유독 둔화됐다. 신도시는 분당(-0.04%), 산본(-0.02%)이 가을 이사철 종료 후 매수세가 뜸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동탄(0.06%), 일산(0.04%), 평촌(0.02%), 중동(0.01%)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4%), 안산(-0.01%)의 매수수요 부족으로 인한 거래 부진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고양(0.06), 파주(0.05%), 인천(0.05%), 부천(0.04%), 하남(0.03%), 남양주(0.03%), 화성(0.02%), 의정부(0.02%), 수원(0.02%)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6%,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 종료 후 전세수요가 뜸해졌지만 재계약·월세 매물 증가로 전세매물 품귀는 여전한 영향이다.

서울은 양천(0.21%), 은평(0.20%), 도봉(0.18%), 강남(0.15%), 마포(0.15%), 성북(0.14%) 순으로 올랐다. 강동(-0.19), 서초(-0.03%), 송파(-0.02%), 동작(-0.02%)은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0.06%), 김포한강(0.04%), 분당(0.03%), 일산(0.02%), 판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인천(0.13%), 하남(0.09%), 남양주(0.08%), 화성(0.08%), 의정부(0.05%), 군포(0.04%), 부천(0.04%), 안산(0.04%), 파주(0.04%)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송도 일대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하남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에도 전세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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