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유라 태도점수 만점 이유 "담임 앞에서 공손하고 예의발라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씨 재학당시 청담고 교사 11명, 서울시의회 행정감사 증인출석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 출전한 정유라(사진=연합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 출전한 정유라(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담임교사 앞에서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국어과 태도점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청담고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씨의 담임교사와 체육교사, 청담고 전·현직 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정훈 의원(더민주, 강동1)은 정씨의 고2 담임교사였던 황모 전 청담고 교사에게 “당시 정씨의 출석이 좋지 않은데 1학기 국어과 태도점수를 만점 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황 교사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며 “2학년 1학기 때에는 아이가 충실하게 두 달 정도 학교생활을 했고, 유연이가 제 앞에서 항상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 만점을 줬다”고 답변했다. 이어 “자작시를 쓰는 수행평가에서 유연이가 시를 잘 썼고 자작시 능력을 태도평가에 반영해 점수를 줬다”고 했다. 그는 “또 밖에서의 훈련과 활동이 출석과 동등한 노력이 든다고 생각해 그에 비례해 태도 점수를 좋게 줬다”고 말했다.

지난 시교육청 감사에서 황 교사는 “못난 자식 감싸는 엄마 같은 심정으로 만점을 부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또 황 교사는 정씨의 학교생활기록부의 허위기재를 인정했지만 특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가 해외에 있었던 2013년 11월께 정씨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폭예방교육 및 아이티 직업 교육을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이 의원이 이를 두고 특혜의혹을 지적하자, 황 교사는 “출결처리를 안일하게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특혜는 아니다. 단순 행정착오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