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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거?"…유통업, 마지막 보루 '음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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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즉석식품 수요 높아 유통업 성장 상회 전망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장인이 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장인이 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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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포화상태에 도달한 국내 유통업계에서 음식료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먹방'과 '맛집' 열풍과 같이 국내 소비자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를 알리는 분야에서 큰 소비효용을 느끼는 덕분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경우 인터넷·모바일 쇼핑과 가격 경쟁으로 인해 비식품부문의 판매액은 크게 하락했지만, 식품부문만큼은 전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전반적인 업황부진에도 식품부문의 판매액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1~2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식품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이 만족할만한 식사를 찾는 수요는 계속 커지면서 편의점 업체들이 사회적인 요구에 부합할만한 경쟁력을 지닌 제품들을 출시하면 식품부문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현재 편의점 식품부문의 경우 제조업체의 마케팅 집중 효과에 따른 가공식품 부문의 성장과 도시락, 커피, 과일을 중심으로한 즉석식품부문의 성장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현재 국내 사회는 1~2인 가구 중심으로 사회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식품군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편의점 업체가 직접 자체브랜드(PB) 상품 출시와 상품군 확대,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해 가공식품 및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편의점 산업의 식품부문 판매액 성장률은 지난해 5%를 기록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공식품 성장률은 지난해 15% 올해와 내년에는 18%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즉석 식품은 지난해 15% 늘어난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48%와 45% 등 폭발 성장이 기대된다.

이같은 식품부문의 성장으로 인해 편의점 산업이 유통업체의 평균적인 성장성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근종·송재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편의점은 소량 구매와 근거리 소매라는 특성상 기본적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높고 인터넷·모바일쇼핑 시장과 가격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 결과 수익성 또한 국내 유통산업 평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상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수익의 안정성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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