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거래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위한 점등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용섭 한강문화 대표이사,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학 경홍아메스 대표이사, 권오섭 엘엔피코스메틱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중소·중견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협력업체 대금 결제기한을 단축하는 등 건전한 거래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상생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상품 파트너사 77곳, 지원 파트너사 30곳 임직원들은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동반성장의 밤' 행사를 갖고 적극적인 상생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중소·중견 브랜드의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소공동 본점 등 주요 매장에 중소·중견 브랜드 인큐베이팅존을 마련하고, 인터넷 전용관을 운영해 잠재력 있는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 이들 브랜드의 해외 진출 시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수출 판로를 넓히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전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대금 결제기한을 단축하고, 제작기간과 납품기간을 보장해 파트너사의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물가상승 등 관련 시장상황 변동에 따른 단가 상승요인이 발생해도 이를 유연하게 반영함으로써 경영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장선욱 대표는 "롯데면세점이 국내 1위, 세계 3위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파트너사의 협력이 있었다"면서 "파트너사와의 상생 방안을 성실히 실천해 성과를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더욱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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