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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 '새 단장' 소식에 인근 아파트 시세 들썩

최종수정 2016.11.14 15:20 기사입력 2016.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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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추동파크' 조감도


[아시아경제 이용수 기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에서는 녹지 공간이 상대적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교통과 교육, 상업시설 등이 잘 갖춰진 도심은 대규모 공원이나 휴양림 등 녹지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들이 도심 속 방치되었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기 시작했다. 정비나 보수를 통해 재탄생 된 도심 속 공원들은 인근 시세에도 영향을 미쳐 눈길을 끈다.
실제, 경의선 폐철로를 걷어낸 자리에 총 10만1,668㎡ 규모로 조성된 '경의선 숲길'이 지난 5월 전면 개장하면서 인근 아파트 시세가 상승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의선 숲길' 바로 앞에 위치한 '효창파크 푸르지오'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7억8,000만원으로, 경의선 숲길 개장 이전인 지난 4월 시세(7억1,500만원) 대비 6,500만원이나 상승했다.

복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공원도 집값에 영향을 미쳤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수성못은 복원사업을 통해 도심 속 생태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생태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 전용 84㎡의 경우 생태공원 조성공사가 완료된 이후 꾸준히 시세가 상승했다. 2013년 11월에는 3억4,500만원이던 집 값이 지난달에는 5억 원으로 44.9%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구시 아파트 값이 평균 29.8%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에 방치되었던 공간이 정비나 보수를 통해 도심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곳은 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인근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연내에도 새롭게 조성되거나, 정비를 통해 새 단장하는 공원 인근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개장한 '경의선 숲길' 인근에서는 SK건설이 '공덕 SK 리더스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현뉴타운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경의선 숲길 공원 대흥ㆍ염리동 구간이 인접하며 지하철 5ㆍ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도 가깝다. 총 47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55가구 전용면적 기준 84㎡, 97㎡, 115㎡가 일반 공급된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11구역에서 '신당 KCC스위첸'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보수정비사업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9월 개방된 '응봉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6층, 3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176가구로 이루어지며 이중 10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의정부 추동공원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1954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80% 이상이 미개발된 상태에서 방치되었던 추동공원은 약 71만3,000㎡의 매머드급 도시공원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추동공원 1블럭에서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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