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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이야기를 '독창적 이야기로"… 엔씨문화재단, '스토리 헬퍼' 후속작 발표

최종수정 2016.11.07 16:49 기사입력 2016.11.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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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창작 플랫폼 스토리헬퍼 3주년
기존 플롯에 12만건의 DB로 독창적 시나리오 제작 가능
이미지와 장면, 단체 제작 툴 갖춘 '스토리 타블로'도 공개
웹툰, 단편 시나리오에 특화…다음해 2분기 출시 예정


"'틀에 박힌 이야기를 '독창적 이야기로"… 엔씨문화재단, '스토리 헬퍼' 후속작 발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앞으로 일반인도 다양한 스토리 플롯과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한 독창적인 시나리오나 웹툰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지난 2013년 출시된 이야기 저작 지원 소프트웨어(SW) '스토리헬퍼'의 후속작 '스토리 타블로(Tablo)'를 공개했다.

스토리헬퍼는 시나리오 창작 이론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1420여편의 영화 DB를 적용해 원하는 시나리오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이야기 저작 SW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소가 3년에 걸쳐 함께 개발했다. 지난 201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3만여명이 가입해 매일 500여명이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인화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모든 독창적인 이야기는 '틀에 박힌 이야기'에서 시작한다"며 "스토리헬퍼와 스토리 타블로는 이러한 '틀에 박힌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를 꿰어주고 최종적으로 '독창적인 이야기'로 만들어갈 수 있는 플랫폼이다"라고 설명했다. 틀에 박힌 스토리 플롯에 작가의 개성적인 '캐릭터'와 자신만의 '문체',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플롯 안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변주'를 통해 얼마든지 독창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스토리헬퍼는 대중성, 작품성, 서사성 등의 기준으로 선정한 1500여편의 영화를 레퍼런스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전 영화부터 '곡성' 등 최신 영화까지 구성 요소를 세분화해 12만 건의 DB로 확보했다.

스토리타블로는 이미지를 이용한 시퀀스 추천 기능과 사용자 협업도구를 갖춘 플랫폼이다. 스토리텔러보다 호흡이 짧은 웹툰, 단편 시나리오 등에 보다 특화됐다. 수많은 영화에서 추출한 11만건의 장면 DB와 2만건의 시퀀스DB 통계 데이터를 활용, '장면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가 현재 자신이 만든 시퀀스에 이어질 확률이 높은 시퀀스를 추천한다.

여러 사용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용자 협업 도구도 갖췄다. 작성 중인 시나리오를 웹 상으로 공유, 피드백 및 수정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여도에 따라 권한 및 보상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다. 예를 들어 특정 댓글이 시나리오에 참신함을 더했을 경우, 그 댓글을 단 이용자에게 전체 수익의 1%를 배분할 수 있는 식이다.

스토리타블로 역시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대 디지털스토리텔링연구소가 함께 개발했다. 다음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문화재단 전무는 "스토리헬퍼는 텍스트 기반인 만큼 국내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며 "반면 "웹툰의 상업성 측면을 고려해 스토리타블로는 기업 이용자에게는 유로로 확대하고 차후 해외 진출까지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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