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량 감소로 반입량 40%↓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포도값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오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11월보에 따르면 이달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1%가량 높은 1만2500~1만35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포도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생산량 감소로 반입량이 전년보다 40%가량 적어 높게 형성됐다. 캠벨얼리와 MBA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각각 21%, 28% 높은 상품 5kg 상자에 1만4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출하량도 줄어든다. 이달 이후 포도 출하량은 전년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KREI는 예측했다. 이는 노지포도 생산량이 감소했고, 일부 착색이 불량한 저품질 포도의 시장격리로 출하 가능한 저장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11월에 출하될 포도 당도는 좋지만, 포도알 크기와 탄력이 전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KREI는 출하량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하나 품질이 좋지 않아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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