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여론 조사 결과 미국인의 52%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 편향된 언론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미국인의 52%가 클린턴에게 편향됐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과 비교해 편향됐다는 인식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2004년 조사 당시 균형됐다고 답한 사람은 45%에 이르렀고, 당시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쪽으로 편향됐다고 여겼던 사람은 35%,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 쪽은 16%였다.
편향성에 관한 인식은 선호하는 후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클린턴을 선호하는 응답자 중 클린턴 편향이라는 응답은 23%였지만, 트럼프를 선호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무려 90%에 달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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