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주간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회사인 '아메리칸 미디어'가 트럼프의 혼외관계와 관련,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이었던 카렌 맥두걸에게 지난 8월 초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사실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의혹 관련 보도가 쏟아져나오던 지난달에 보도되지 않았다. 아메리칸 미디어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페커는 트럼프의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칸 미디어는 맥두걸에게 15만달러를 지급키로 한 사실을 시인했지만, 트럼프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은폐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트럼프 캠프 역시 맥두걸과의 혼외관계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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