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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득녀 기념 '젖병 세리머니', 경기는 졌지만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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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젖병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제공

구자철 젖병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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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득녀 기념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30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9라운드 홈경기에서 구자철(29)이 1골을 넣으며 특이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득점 뒤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인 구자철은 알고 보니 29일 새벽 득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의 아내는 오전 5시경 한국에서 딸을 출산했다.

2013년 6월 한 살 연상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구자철은 이듬해 3월 첫째 아들을 얻었고 이날 둘째 딸까지 태어나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23분 구자철이 첫 골을 넣었지만 결국 추가골을 얻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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