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양사는 뜨겁게 달아오른 소셜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펼쳤던 라이벌 관계였다. 하지만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돼 경쟁의 필요성도 사라지자 손을 잡게 된 것이다.
그러나 소셜커머스 시장이 쪼그라들며 리빙소셜의 기업가치는 2014년 2억4200만달러로 추락했다. 아마존도 투자를 포기하고, 지난해 자체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아마존 로컬'을 폐쇄했다.
그루폰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38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7억20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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