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이른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썰전'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은 "최씨의 사무실 PC에 저장된 200여개의 파일 대부분이 청와대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씨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뿐 아니라 국무회의,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까지 사전에 받아 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유시민 작가는 JTBC '썰전'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운영, 청와대 유착 의혹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씨 등 대통령과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개입해서 대기업에게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대에 돈을 걷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조성해 재단을 설립했다는 것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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