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중 최초 언북·개일·도성·세명 초등학교 주변에 60개 설치 어린이 보호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되는 노란발자국은 새롭게 시도되는 교통안전시설 장치로 서울 자치구 중 강남구에서 최초로 설치한다.
구는 교통환경개선 건의사항을 제출한 학교를 중심으로 사전 조사해 평소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있었거나 과속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언북·개일·도성·세명 초등학교 주변 6개소에 오른발·왼발 각각 30개씩 총 60개 노란발자국을 설치한다.
언북초등학교는 남측 학동로에 2개소, 개일초등학교는 정문 앞에 1개소, 도성초등학교는 정문 건너편에 1개소, 세명초등학교는 정문 북측에 2개소를 설치해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여 어린이보호구역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중 57%가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발생한다는 통계와 어린이 행동 특성 중 조급성, 충동성 등 항상 뛰려는 특성을 고려해 고안된 노란발자국 설치로 지역내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의 감소를 기대하고 있고, 올해 시범 운영 후 운영결과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필요한 지점과 교통사고 위험 지역을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노란 발자국은 설치도 간단하고 저비용으로 설치할 수있는 아이디어 시설물로 작은 아이디어 시설 하나가 어린이 등 약자를 보호하고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게 된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신기술의 교통안전시설을 도입해 나가 2017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사업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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