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천연원료 종합비타민 영양제 꼭 필요한 이유는?

임산부 종합비타민

[아시아경제 김정혁 기자] 모체와 태아 모두의 건강은 임산부가 먹는 것에 달려 있다. 때문에 임산부는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꼭 필요한 영양소의 가짓수와 양도 많다. 임산부가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는 단백질부터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까지 그 종류만 해도 상당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엽산과 철분, 칼슘, 비타민CㆍD 등을 들 수 있다.

엽산은 기형아를 예방하고 태아의 세포 형성을 돕기 때문에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후 4개월까지는 엽산제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태아가 쌍둥이거나 또래보다 클 경우 더 많은 양의 엽산 섭취가 필요하다.

임산부는 성장하는 태아에게 혈액을 공급해줘야 하는 만큼 충분한 철분도 필요하다. 철분이 부족하면 임산부 빈혈이 생길 수 있고 조산, 유산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통 임신 중기부터 철분제 섭취가 권장된다.

칼슘은 임신 초기부터 모체의 뼈에 쌓여 있다가 태아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에너지원이다. 임산부의 혈중 칼슘 농도가 낮으면 뼈에 저장된 칼슘을 태아에게 빼앗겨 모체의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으므로 평소 결핍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 외에 임산부의 기력 회복과 유산, 조산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와 태아의 뼈 형성과 근골격 발달에 관여하는 비타민D도 챙길 필요가 있다.

이처럼 임산부가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는 매우 다양하고 필요량도 적지 않다. 삼시 세끼를 잘 챙겨 먹는다고 해도 임산부용 맞춤 식단을 꼬박꼬박 지키지 않는 이상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또 충분히 섭취하기란 어려운 셈이다.

때문에 임산부에게는 종합 영양제 섭취가 추천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임산부 종합 비타민 한 알에는 임산부와 태아에게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보다 간편하게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일단 임산부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앞서 언급된 영양소들이 골고루 들어 있는지, 함량이 너무 많거나 적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합성 비타민인지 천연 종합 비타민인지도 중요한데, 인위적인 화학 작용을 통해 제조된 합성 비타민과 달리 천연 종합 비타민은 자연 원료에서 추출해 만들어져 체내 대사율이 높기 때문이다.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도 따져봐야 할 요소다. 일반적으로 종합영양제에 많이 쓰이는 첨가물로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이산화규소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장기간 체내에 쌓이면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데다 이런 화학첨가물이 아예 함유되지 않은 100% 천연 원료 비타민도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100%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가 먹는 것은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만큼 건강을 위해 임산부용 천연 종합 비타민 섭취를 추천한다.”면서 “천연 원료 비타민인지 구분하려면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면 된다. 영양성분과 함께 건조효모, 해조칼슘 등 원재료명이 표기되어 있으면 천연 원료 비타민이다.”고 전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