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모든 점수가 7회 이후에 났다.
승부는 7회 이후부터였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LG였다.
LG 4번 루이스 히메네스(28)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그때까지 안타 하나만 허용하며 호투하던 해커로부터 선제 1점 홈런을 뽑아냈다. 해커는 이후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7회초를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의 이호준이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7회까지 95구를 던진 해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LG 정상호(34)에게 다시 1점 홈런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해커는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 기회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9회 대역전 드라마가 쓰여졌다. NC는 9회말 선두타자 3번 박민우, 4번 권희동, 5번 대타 지석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임정우가 연속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NC의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다. 6번 조영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번 대타 이호준(40)이 동점 적시타를 쳤다. 1사 1, 3루 기회에서 8번 손시헌은 LG의 고의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는 용덕한. 용덕한은 LG 김지용의 3구째를 받아쳐 3루쪽 강습 안타를 만들어냈고 지석훈이 홈을 밟았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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