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수의과 대학생 현장교육

"18일 전대 수의대 50여 명 대상 수의공중보건 이론·실무 체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18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3학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주요 가축 전염병 및 축산물 안전성 검사 등 수의공중보건 분야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AI, 결핵병 등 주요 가축 전염병과 원유, 축산물 가공, 식육 미생물 검사 등 축산물 안전성 검사 분야 검사과정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동물위생시험소의 주요 업무와 역할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특히 동물위생시험소에 재직 중인 업무 담당자들이 과정별로 직접 교육을 실시, 예비 수의사들인 수의과 대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접목해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실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접하던 검사 장비, 검사 방법 등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한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진로 결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수의대 졸업생들 대부분이 반려동물 임상을 선호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실습 프로그램 마련 및 산업동물 임상기술 교육·홍보를 통해 많은 예비 수의사들이 공직과 산업동물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