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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다의 역전우승 "엘리슨 리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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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챔피언십 연장 첫번째 홀서 우승버디, 전인지와 박성현 공동 13위

카를로타 시간다가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잡아내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카를로타 시간다가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잡아내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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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앨리슨 리(미국)의 어이없는 샷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생애 첫 우승으로 직결됐다.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끝난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시간다에게 동타(10언더파 278타)를 허용했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초반에는 시간다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는 분위기였다. 5타 차 4위에서 출발했지만 10개 홀에서 무려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순식간에 5타 차 선두로 올라서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진 후반 14번홀(파4)의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보탰고, 18번홀에서는 레이업마저 실패하면서 또 다시 보기를 더해 오히려 1타 차 2위에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보기 4개를 쏟아내던 엘리슨 리는 반면 15, 1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막판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린 옆에서 1벌타 후 다섯번째 샷을 홀에 붙여 보기로 틀어막아 연장전 기회를 살린 게 그나마 다행이다. 연장전에서는 그러나 러프를 전전하다가 네번째 샷을 홀에 붙여 가까스로 파를 기록했다. 시간다는 그러자 3m 버디퍼팅을 집어넣어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3억4000만원)다.

한국은 김민선5(21ㆍCJ오쇼핑)가 펑산산과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허미정(27) 공동 5위(7언더파 281타), 배선우(22ㆍ삼천리)가 공동 7위(6언더파 282타)를 차지했다. '레인우드 챔프' 김인경(28)의 '2승 진군'은 공동 10위(5언더파 283타)에서 막을 내렸다. 10번홀(파4)까지 2타를 더 줄여 선두와 3타 차로 따라붙다가 이후 보기 4개, 18번홀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아 순위가 뚝 떨어졌다.
'에비앙 챔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에서 입맛을 다셨고, '국내 넘버 1' 박성현(23) 역시 이 그룹으로 밀렸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단숨에 우승사정권에 진입했지만 3라운드 32개, 이날 30개 등 지긋지긋한 퍼팅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공동 51위(3오버파 291타)에서 체면을 구겼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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