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이 14일 외교부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6곳에 모두 26기의 도청탐지시스템이 설치됐다.
설치 현황을 보면 도청 파문이 일었던 2013년 2기를 설치한 데 이어 2014년 18기, 2015년 6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1기도 설치하지 않았다. 또 외교부 본부와 163개 재외공관을 통틀어 도청탐지 관제업무 담당자는 1명뿐이다.
윤 의원은 "재외공관의 도청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외교부는 도청탐지장치의 신속한 확대 설치와 인력 보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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