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필리핀 산페르난도의 바콜로 북쪽 도로변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며 "남성 2명, 여성 1명이며 여성 피해자는 나머지 2명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는 사건 다음날인 지난 12일 오후 현장에 출동해 현지 경찰 측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 중이다.
앞서 필리핀에서는 올해 3명의 한국인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 장 모 씨와, 선교 활동을 벌여온 심 모 목사가 사흘 간격으로 각각 피살된 채 발견되는 등 여행객 및 교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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