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총리는 이날 마카오에서 열린 중국-포르투갈어권 국가 경제무역협력 포럼의 제5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체로 올해 경제가 예상보다 괜찮다"면서 "중국은 비금융권의 높은 타자본 비율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3분기 중국 경제가 전망치를 초과하면서 성장을 유지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로 설정했으며 상반기 성장률은 6.
7%를 기록했다.
앞서 리 총리는 전날 페르난도 추이 마카오 행정장관과 면담하고 중앙정부가 마카오에 포르투갈어권 국가의 위안화 결제 센터와 중ㆍ포르투갈 합작 발전기금 본부 설립, 연례 글로벌 관광ㆍ경제 포럼, 영향력 있는 컨벤션ㆍ전시회 개최 등을 지지하는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가 마카오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한 것은 같은 특별행정구이지만, 자결과 독립 논의가 활발한 홍콩에 간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리 총리는 11∼12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10일 마카오를 방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마카오 주권 반환 15주년을 맞아 2014년 12월 마카오를 방문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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