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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드래프트픽 활용한 트레이드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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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근 프로농구(KBL)의 관심사 중 하나는 지명회의(드래프트) 순번을 활용한 트레이드다.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구단 지명 순위 추첨과 선수 지명으로 이원화되면서 적용될 여지가 마련됐다.

KBL 열 개 구단은 18일 이종현, 강상재(이상 22·고려대), 최준용(22·연세대) 등을 대상으로 신인선수 지명을 한다. 구단의 지명 순서는 3일 정해졌다. 울산 모비스가 1순위 지명의 행운을 안았다. 서울 SK 나이츠,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창원 LG, 부산 kt 등은 차례로 그 뒤를 잇는다.
지난해까지는 구단의 신인선수 지명 순서와 신인선수 지명이 같은날 동시에 이뤄졌다. 구단들이 신인선수를 고르는 데 있어 전략적으로 판단할 여유가 부족했다. 구단의 지명 순위가 일찌감치 정해진 올해는 고민할 시간이 15일 생겼다. 선수 선발에 신중을 기할 수도 있지만 드래프트 픽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드 논의가 좀더 활발해질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

이종현 [사진=김현민 기자]

이종현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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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에서 드래프트 픽은 선수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이라면 더 그렇다. 그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선수를 내주면 시즌에 맞춰 준비해 온 팀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A구단 감독은 "드래프트 픽 4순위부터는 트레이드가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다"며 "구단마다 눈치작전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5~6월 선수 계약을 할 때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지만 신인 드래프트 추첨 순서를 빨리 정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잠잠해졌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선수 선발에 앞서 신인선수 지명을 하면 보다 나은 경기력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B구단 감독은 "외국인 선수 선발에 앞서 신인선수들을 뽑는다면 외국인 선수들을 그에 맞춰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뽑을 수 있다"며 "그렇게 했을 경우 더 재미있는 선수 구성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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