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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리스크 산재한 변동성 구간, “종목별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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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본격적인 올해 3분기 실적시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대외 변동성 요인들로 인해 투자심리의 무게추가 국내기업 실적 및 매크로 변수 모두에 대해 민감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뿐 아니라 유로존 내 확대되고 있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할 수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를 근거로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최근 더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인플레 기대감 역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여부보다 유로존 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더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민자 유입을 통제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시사했고, 이에 유럽 정치권의 우경화 강화와 유럽연합(EU) 분열 우려가 재차 높아질 것”이라며 “10월 예정된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와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가 12월로 연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대외적 리스크가 다수 존재하는 시장 상황에서 김 연구원은 개별 종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및 개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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