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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3000루타 김태균 "팀 성적 탓에 기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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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태균(34)이 KBO리그 최연소 3000루타 기록을 세우고도 기뻐하지 못 했다. 부진한 팀 성적 때문이다. 한화는 시즌 초 우승후보까지 꼽혔지만 부진을 거듭한 끝에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태균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양 팀간 시즌 16차전 마지막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균은 전날까지 개인 통산 2999루타를 기록 중이었다. 안타 하나면 통산 3000루타의 대기록.
김태균은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추가하지 못 했다. 하지만 팀이 5-2로 앞서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3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3003루타를 기록했다.

한화 김태균 [사진= 김현민 기자]

한화 김태균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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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000루타를 기록했지만 팀 성적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크게 기쁘지 않다"며 "내가 좀더 분발했으면 팀 성적도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했다. 3000루타 기록에 대해서는 오래 야구를 하다 보니 나온 기록이라며 "다치지 않고 꾸준히 출장한 부분에 스스로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또 "신인 때부터 풀시즌을 뛰는 등 기회를 주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의 3000루타 기록은 KBO 리그 통산 열 번째. 그는 34세4개월6일만에 3000루타를 돌파해 기존의 장종훈이 갖고 있던 34세5개월14일의 최연소 3000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태균은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또 열 경기 연속 득점과 여덟 경기 연속 타점, 마흔다섯 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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