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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20년②]숍팩커ㆍ숍모니터 등…이커머스 시대의 이색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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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쇼핑몰서 전문몰로 세분화…관련 직군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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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전자상거래 시장이 온라인종합쇼핑몰에서 오픈마켓, 전문몰로 세분화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직업이 있다. 대표적으로 숍 팩커(SP)다. 숍 팩커는 고객의 주문을 받고, 배달 업체에 상품을 전달하는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새롭게 생겨났다. 조대호 이뻐이프로 대표는 "하루에 적게는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주문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안심서비스를 기반으로 배송 전 모든 과정을 녹화한다"며 "상품 누락이나 이상이 있을 때 빠르게 해결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시스템인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니즈를 분석하고 각 온라인 쇼핑몰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어 전파하는 디지털 콘텐츠 매니저도 신개념 직업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주목받게 됐다. 오정근 코우리 공동대표는 "온라인 브랜드로서 쇼핑몰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츠가 브랜딩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됐다"며 "디지털 콘텐츠를 브랜드 콘셉트에 맞고 통일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매니저를 채용했다"고 전했다.
숍모니터는 쇼핑몰이나 관련 상품에 대한 악성 댓글 등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는 직군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페, 블로그 등의 소통 채널이 발달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게 된 영향이다. 서홍일 애즈클로 대표는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은 온라인 쇼핑몰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여론이 형성되는 SNS 채널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이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의 전문적인 업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직업에서 파생된 직업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온라인 쇼핑몰 포토그래퍼 강사다. 최근 쇼핑몰에 게시되는 촬영컷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타일을 전달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단순히 상품만이 아니라 배경, 날씨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작업인 것. 장진수 강사는 "쇼핑몰 상품에 따라 조명, 구도, 렌즈, 앵글에 대한 질감 처리가 다르기 때문에 상품의 패턴, 색감, 배경의 조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며 "일례로 오피스 의류 촬영 컷은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질감이 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인물이 크게 보이도록 촬영하고, 데일리 캐주얼은 편안한 느낌으로 커피숍, 백화점 레스토랑, 길에서 공간감을 주는 기법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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