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 화해치유재단에 6.5억 지원…위안부 지원 예산 5분의 1 사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경미 의원 "12.18 굴욕 합의 이후 여성가족부 태도 180도 변했다" 지적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화해치유재단 운영을 위해 6억50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에 요구해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가부는 총 6억5000만원을 '민간단체 기념사업 지원' 명목으로 화해치유재단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돈은 재단 사무실 임대료(월 270만원)와 관리비(월 30만원), 부가세(월 30만원) 이 외에 사무국장 1명과 직원 2명 등 총 3명의 임금과 출장비 등이 포함된다.
여가부는 내년도 예산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 안정 및 기념사업'으로 총 30억3900만원을 편성했는데 그 중 약 5분의 1이 화해치유재단 운영비인 셈이다. 여가부는 이미 올해 예산으로 화해치유재단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문제는 여가부가 올해 예산사업으로 위안부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 지원 4억4000만원, 교육 및 홍보 사업 추진 2억8000만원, 국외자료 조사 3억원 등을 통째로 불용했다는 점이다.

박경미 의원은 "계획한 대로 집행하지도 않고, 계획에 없던 것도 집행하는 여성가족부의 행태는 국민이 부여해주신 국회의 예·결산심의 권한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며 "수십년간 일본군 성노예 피해할머님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온 여성가족부가 지난 해 12.28 굴욕합의 이후 태도가 180도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