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SPP조선 채권단이 지난 7월 180명 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추가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신규수주가 없는 상황에서 기수주 선박이 7척에 불과해 내년 2월에 일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22일 채권단 관계자는 “곧 별도의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소송 등 우발채무 담당 인력, 자산매각 관련 인력 등 최소 20여명 내외를 제외하고는 전원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인적 구조조정과 함께 유휴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영조선소와 고성조선소 등 유휴자산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지난 20일부터 받았다. SPP조선이 유일하게 가동 중인 사천조선소는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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