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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디도스 공격 역대 최대…작년보다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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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디도스 공격 4919건 발생…전년동기比 129%↑
절반 이상이 게임업계를 노린 공격
최대 발원 국가는 중국(56.1%)… 미국, 대만이 뒤이어


2분기 디도스 공격 발원 상위 10개국

2분기 디도스 공격 발원 상위 1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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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올 2분기 전 세계에서 디도스 공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아카마이코리아의 '2016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디도스(DDoS) 공격은 사상 최대인 491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이중 100Gbps(초당100기가비트)가 넘는 디도스 공격은 12회에 달했다.
디도스 공격은 해킹 방식의 하나로서 여러 대의 좀비PC를 만들어 동시에 공격 대상으로 접속을 시도, 트래픽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이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도 디도스 공격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디도스 공격 발원 국가로는 중국이 1분기에 이어 또다시 1위(56.1%)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7.4%), 대만(5.2%), 캐나다(3.8%) 순이었다. 1분기에 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10위 밖으로 벗어났다.

디도스 공격의 주 표적은 게임업계였다. 2분기 전체 디도스 공격의 절반 이상인 57%가 게임 업계를 겨냥했다. 이어 소프트웨어·기술(26%), 금융서비스(5%), 미디어·엔터테인먼트(4%), 인터넷·통신(4%)이 뒤를 이었다.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은 1분기 대비 약 14% 늘어났다. 주로 로컬 파일 인클루전(45%)과 SQL 인젝션(44%) 기법을 사용한 공격이 대부분이었다.

2분기 웹애플리케이션 공격 대상 상위 10개 업종

2분기 웹애플리케이션 공격 대상 상위 10개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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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은 유통 업계(40%)였다. 그 밖에 호텔·여행 업계가 21%, 금융서비스가 11%를 차지했다. 최근 올림픽을 치른 브라질은 미국을 제치고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발원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안 보고서 발행을 담당하는 마틴 맥키(Martin McKeay) 편집장은 "사용이 쉽고 수익을 내는 공격 툴이 널리 보급되면서 공격 규모는 작아진 반면 횟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로 지정된 10월을 앞두고 금전을 노린 디도스 공격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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