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콥사와 소형 컴프레서 특허 분쟁…"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 가 독일 세콥사가 제기했던 소형 컴프레서 판매 중지·손해배상 요구에 특허 무효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LG전자는 이탈리아 토리노법원에 세콥사의 소형 컴프레서 유럽 특허 2건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소형 컴프레서는 소형 냉장고·정수기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해당 기술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술이라는 점과 LG전자의 기술력을 근거로 특허 무효 소송을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특허청(USPTO)이 2012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기술에 대한 세콥의 특허 등록을 거절했을 정도로 이들 특허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라며 "향후 소송에서도 이러한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LG전자 C&M사업부장 상무는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경쟁사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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