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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만난 산업단지, 스마트·호텔촌 품다

최종수정 2016.09.13 10:24 기사입력 2016.09.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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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환경개선펀드사업 활력…바이어 위한 친환경 편의시설 조성

노후 산단 환경개선펀드 사업

노후 산단 환경개선펀드 사업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1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산업단지. 연면적 3만7675㎡에 첨단 집적화 공장 7개동과 지식산업센터 1개동으로 건설된 도금ㆍ인쇄회로기판(PCB) 혁신단지가 모습을 뽐냈다. 이곳에는 약 30개 기업이 입주해 업종 집적화로 공동 폐수처리시설 구축과 기술교류 등을 이뤄내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화단지와 인접한 원시동 소재 반월단지로 들어서자, 지상 12~15층 규모로 우뚝 솟은 오피스텔과 비즈니스 호텔이 각각 자리잡고 있었다. 약 65개 기업 근로자 200여명의 주거 공간과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ㆍ숙박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근로생활의 질을 높이고 있다. 모두 '환경개선펀드' 사업이 일궈낸 성공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조고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환경개선펀드 사업이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위치한 두 곳 모두 3~4년 전만 해도 낙후된 건물에 지저분한 시설 등으로 환경이 매우 열악했지만 지금은 세련되고 깔끔한 스마트 혁신단지로 탈바꿈했다.
환경개선펀드는 정부의 출자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 산업단지 내에 산업집적과 업종고도화, 근로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반월시화산업단지 외에도 창원과 구미, 성서, 부평 등에서 여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도금ㆍPCB 집적화 시설의 경우 과거에는 '공해유발업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낙후된 시설과 함께 작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으로 인해 환경오염의 위험성이 컸기 때문이다. 공장마다 개별적으로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점도 비용 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환경개선펀드 사업을 통해 경기도 시화단지에 건설한 도금 라인 집적화 공장의 설비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 설치돼 있다. 산단공은 정부의 출자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 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 등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환경개선펀드 사업을 통해 경기도 시화단지에 건설한 도금 라인 집적화 공장의 설비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 설치돼 있다. 산단공은 정부의 출자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 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 등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개선펀드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2013년 10월 집적화 공장을 착공하고 2014년 12월 완공했다. 이에 힘입어 지금은 '친환경'이란 단어가 떠오를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산업단지로 변신했다. 공동폐수처리로 약품비 등 비용이 기존 보다 40% 절감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반월단지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과 오피스텔은 2012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공사기간을 걸쳐 건설했다. 호텔과 오피스텔이 생기면서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들을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근로자들에게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호텔과 오피스텔 직원들을 신규 고용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 전진기지로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새로운 미래의 창조경제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 혁신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간자본의 참여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노후 산업단지 내 업종 고도화와 복지ㆍ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혁신펀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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