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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전량 리콜 후 침체된 폰시장…이통사 지원금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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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전량 리콜 1주일
번호이동 급감…폰 시장 잠잠
이통3사, 전작폰 지원금 대폭 인상
갤S7, 갤노트5, V10, 아이폰6s 등 집중사격

갤럭시노트7을 전시하고 있는 삼성디지털플라자

갤럭시노트7을 전시하고 있는 삼성디지털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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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을 발표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등 전작들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갤럭시노트7 여파로 침체된 폰 시장을 띄우기 위한 결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전방위적으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9월 들어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1858건. 갤럭시노트7이 국내 출시된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20일 2만2346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단말기유통법 이후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5000~1만6000건이다.

시작은 SK텔레콤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이동통신사에 갤럭시노트7 지급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아이폰6 플러스' 16GB/64GB/128GB, LG전자의 'X5' 및 'X스크린', 삼성전자 '갤럭시S7'(32GB/64GB), '갤럭시노트5'(32GB/64GB/128GB)의 지원금을 각각 상향했다.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해서는 최대 11만5000원, 갤럭시노트5에 대해서는 최대 9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전량리콜을 발표한 다음날인 3일 LG유플러스는 LG전자 'V10'의 지원금을 최대 5만원 상향했다. 8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는 책정할 수 있는 최대 지원금 수준인 33만원을 줬다. V10은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7일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5'의 지원금을 최대 7만7000원 높였다. 이 제품 역시 6만원 요금제부터 공시지원금 33만원을 지급한다.

9일에는 KT도 가세했다. KT는 이날 '갤럭시S6', 'G4' 등 총 4종 스마트폰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특히 갤럭시S6에 대해서는 최대 23만1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상향, 7만원대 요금제에서 46만1000원을 지급한다. 갤럭시S6는 지난 7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갤럭시S6는 최저 14만9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 G4에 대해서도 지원금이 최대 17만4000원이 올라 7만원대 요금제에서 3만4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 같은 정책 변화에도 이동통신 시장이 반응하지 않자 SK텔레콤은 또 다시 지원금 상향 정책을 폈다. 9일 SK텔레콤은 '아이폰6 플러스'(16GB/64GB/128GB)에 최대 지원금 16만원을 상향한 데 이어 10일에는 '갤럭시S6엣지'(32GB/64GB/128GB)에 지원금을 6만4000원 올렸다. G4에도 최대 지원금이 13만5000원 추가됐다.

13일 KT도 '갤럭시S7 엣지'에 대해 7만원대 요금제부터 33만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최대 7만7000원이 상향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전량 리콜이 결정된 이후 시장이 급속도로 침체됐다"며 "이동통신사들은 이를 반등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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