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프랑스 여성 이자벨디누아르(49)가 세계 최초로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지 11년만에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안면이식 수술을 받았던 디누아르가 지난 4월 22일 4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디누아르는 수술 후 이식된 부분의 거부 반응을 없애기 위해 약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었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지난해 디누아르에게 거부반응이 일어나 입술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추가로 복용하게 된 약 때문에 몸 두 군데에 암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같은 해 그는 그해 11월 뇌사 상태인 환자의 얼굴을 떼어내 자신의 얼굴에 부분 이식을 하는 수술을 세계 최초로 받아 이목을 끌었다.
수술 3개월 후 방송에 출연해 "수술로 나도 다른 사람처럼 얼굴을 갖게 됐다. 보통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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