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정부가 최근 출시된 삼성스마트폰에 두 어플리케이션을 선탑재 하도록 했으면서도 정부의 요구가 먹히지 않는 애플에 대해서는 선탑재를 요구치 않기로 했다"며 "만만한 우리 기업만 못살게 구는 한심한 정부"라고 밝혔다.
이어 장 대변인은 "그간 정부는 선탑재 어플리케이션이 소재자의 선택권을 부당하게 제한한다며 제조업체와 통신사에 수를 대폭 줄이도록 지도해왔다"며 "정부가 관제앱 선탑재를 요구한 것은 정부가 직접 국민의 재산권과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또 정부가 미국 애플사가 출시하는 아이폰에는 선탑재를 요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서는 "우리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이후에 벌어질 무분별한 기업들의 선탑재는 무슨 명분으로 막을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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