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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이틀 선두 "3승 사냥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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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2언더파, 정재은 2위, 박성현 '기권'

고진영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고진영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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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상금랭킹 2위 고진영(21)이 '3승 진군가'를 불렀다.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골프장(파72ㆍ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7언더파 137타)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4월 이데일리여자오픈과 7월 BMW레이디스 이후 3승째를 노릴 수 있는 호기다. 정재은(27ㆍ비씨카드)과 정희원(25)이 공동 2위(5언더파), 안송이(26ㆍKB금융그룹)가 4위(4언더파 140타)에 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5)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12~13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6번홀(파3)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2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8번홀(파3)의 9m 버디로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폭우 속에서 경기 운영을 잘 해 만족한다"며 "3라운드까지 2위 그룹과의 타수를 벌리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장수연(22)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파를 쳐 공동 20위(1오버파 145타)까지 미끄러졌다.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은 9개 홀을 소화한 뒤 캐디의 부상으로 기권했다. 7승을 기대했지만 27개 홀에서 10오버파로 무너졌다. 폭우로 1시간30분이 중단되면서 52명이나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정선(강원도)=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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