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은 탄핵 사유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 발표, 찬반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호세프 대통령이 상원에 직접 출석해 탄핵안 부결을 촉구한다.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은 30일 시작되며 31일 중 끝날 것으로 보인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최소한 61명이 탄핵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탄핵을 낙관했다. 브라질 주요 언론도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테메르 권한대행은 곧바로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고 다음 달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동자당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이 이뤄지면 1980년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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