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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파문 美 수영선수 록티, 후원사들로부터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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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수영용품 제조사 스피도와 패션업체 랄프로렌이 라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거짓말' 파문을 일으킨 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32)에 대한 후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록티 스폰서 업체 중 스피도가 가장 먼저 결별을 선언했다. 스피도의 발표 직후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후원사이자 록티의 스폰서인 랄프로렌도 록티와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랄프로렌은 자사의 후원 선수 코너에서 이미 록티의 이름과 사진을 빼 결별을 암시했다. 이어서 제모업체 시네론 칸델라 역시 후원 중단을 선언했다.

스피도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록티와 좋은 관계를 이어왔지만 우리의 가치에 반하는 그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후원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록티는 "수년간 지원해 준 스피도에 감사드리고 우리가 함께 이룬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스피도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스피도는 후원을 끝내면서 록티의 몫으로 5만달러(약 5615만 원)를 아동 구호 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해 브라질 아동을 돕는 데 사용토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는 '거짓말 파문'의 공범인 또 다른 미국 수영선수 제임스 페이건(27)이 자선단체에 1만1000달러를 기부하기로 하고 브라질에서 풀려난 것과 무관치 않다. 거짓말 사실이 공개되기 전 혼자 미국에 건너온 록티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올림픽 남자 단체전 계영 800m에서 올림픽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래 총 12개의 메달을 수확한 록티는 미국 수영의 간판이다.

포브스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로티의 후원 수입이 200만달러에 달한다면서 리우 올림픽 성적은 런던 때만큼 좋지는 않지만 여전히 100만~200만달러의 수입을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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