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우하람, 다이빙 10m 플랫폼 전체 11위…韓 최고성적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하람(18·부산체고)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로 썼다.

우하람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리아 렝크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14.55점으로 전체 11위를 했다.

우리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다이빙 예선을 통과한데 이어 상위 열두 명이 겨루는 결선까지 진출했고, 여기서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난이도 3.0의 무난한 연기를 펼쳐 76.50점으로 9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 81.60점을 받아 8위로 올라서더니 3차 시기에서는 난이도 3.4의 연기로 85.00점을 얻어 8위를 지켰다.

그러나 4∼6차 시기에서 실수가 나왔다. 우하람은 4차 시기 3.6의 높은 난도 연기를 신청했으나 입수 자세에서 몸이 기울어져 57.60점을 받고 10위로 밀렸다. 5차 시기에서도 몸을 펴지 못해 47.25점에 그쳤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는 66.60점을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