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자매대학인 일본 오테몬가쿠인대학교와 축구 교류전을 통해 친선 강화 및 우호증진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대 축구부는 오테몬가쿠인대 축구부와 오는 20일까지 학교 대운동장에서 하계 전지훈련과 4차례의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광주대와 오테몬가쿠인대는 지난해 6월 자매결연을 했고, 당시 양 대학 축구부 협력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번 교류전이 성사됐다.
대학의 국제교류가 대개 학술정보 및 교수·학생 상호 파견 방식인 것을 고려하면 광주대와 오테몬가쿠인대가 축구를 통해 국제교류를 강화하는 것은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가다.
광주대 축구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대학 정상급 전력이며 오테몬가쿠인대 축구부 역시 오사카지역 60여개 대학팀이 참여하는 간사이대학축구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오전 광주대 대운동장에서 가진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는 광주대가 오테몬가쿠인대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야마카와 준야 감독은 “광주대 축구부가 강팀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맞붙어 보니 스피드가 좋고 패스의 정확도가 높았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팀의 투지와 정신력을 배우고 싶었는데 좋은 상대를 만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광주대 김상엽 운동부장(학생지원처장)은 “이번 축구 교류전을 통해 양 대학 뿐 아니라 한·일간 우호 증진 및 축구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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