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브라질 올림픽을 계기로 경기불황과 폭염에 지친 치킨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기대했지만, 실적은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시간에 달하는 개최지와의 시차로 대부분의 경기가 새벽에 몰린 탓이다.
같은기간동안 굽네치킨도 매출이 전주대비 5~10% 가량 소폭 증가했으며 교촌치킨 역시 올림픽 개막후 첫 주말 매출증감률이 전주대비 5.7% 정도 느는 데에 그쳤다.
이렇다보니 관련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곳도 많지 않다. 2014년 동계올림픽 기간만해도 '올림픽 기념 할인''금은동 메뉴 출시' 등을 진행해온 곳들도 올해는 조용하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12시간 차이 나는 올림픽 경기이다 보니 큰 매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그나마 국내 시간으로 오후 시간대에 있는 경기도 있어 이에 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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