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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대만 대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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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국과 대만의 IT 섹터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한국 IT는 대만 대비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한국 IT 섹터는 순항 중이다. 연초 대비 17% 이상 상승하며 코스피 보다 12%p 웃돌고 있다.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IT 섹터 수익률을 비교해봐도 한국이 가장 뛰어나다. 글로벌 IT 섹터가 연초 대비 8% 상승한 가운데 한국은 신흥국 IT 수익률인 15% 대비로도 앞서 있다. 대만 정도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예신 연구원은 "IT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만 48%, 한국은 24%에 달한다"며 "최근 양국 IT 섹터의 동반 강세로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과 대만 IT의 매력을 비교할 유인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 IT 섹터 PER(주가수익비율, 11.4배)은 대만 IT 섹터 PER(13.4배)의 85% 수준으로 상대적인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있다"며 "지난 5월 이후 +1표준편차를 하회하고 있으며 평균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어 추가 매력도가 존재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은 금리와 배당, 외국인의 가격 매력도 고려시 한국 IT 섹터 관심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금리와 배당이 한국 IT의 상대적인 추가 상승 여력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 기준 금리 가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2.0%p 인하되는 동안 대만 기준 금리는 2011년 9월 부터 4년간 동결된 후 현재까지 0.5%p 인하됐다.

이 연구원은 "금리 차 축소는 한국 증시 할인율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측면에서 한국 IT 섹터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게다가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추세도 한국 IT 섹터 PER의 추가 상승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한국 IT 섹터의 배당 성향은 2013년 평균 4.7% 수준에서 2016년 7월 기준 19.0%까지 상승한 상황. 이 연구원은 "대만 IT 대비 배당 성향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는 점도 한국 IT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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