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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 자구안 5조원 중 2조 소진키로"

최종수정 2016.07.28 14:45 기사입력 2016.07.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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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이 자구계획으로 마련한 5조3500억원 중 2조원을 소진키로 했다. 소난골 드릴십 인수 지연 사태로 대우조선 경영상황이 나빠지면서 자금 투입을 하기로 한 것이다.

28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이 안좋아져서 자구안으로 확정된 5조원 중 2조원을 소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말 1차 자구안을 내면서 수립한 1조8500억원과 유동성 지원을 통해 마련한 4조2000억원 등 총 5조35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갖고 있다. 이 5조3500억원중 2조원의 자구안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대우조선에 투입하겠다는 것이 산은의 계획이다.
산은이 이처럼 자구안으로 마련한 자금 일부를 소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의 드릴십 인수가 보증 문제로 지연되면서 경영상황이 나빠진 탓이다. 산은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하반기에 수주상황이 더 안좋아지면 비상경영에 돌입할 수 있다. 그때는 추가 자구안을 설정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2000년 보유하고 있던 대우조선해양 채권 1조1700억원을 출자전환하면서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지분율 49.7%)가 됐다.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경영관리를 해오던 산은은 지난해 10월 수출입은행과 함께 4조20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는 유상증자와 신규 대출 등이 포함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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