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9000억 비용 절감·5500억 자산매각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삼성중공업 이 이달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다. 현재의 재무상황을 고려하면 즉각적인 증자가 필요하지 않지만,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함께 2018년까지 약 9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5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에 나선다. 앞으로의 시황과 수주전망을 감안하면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금성 복리후생 비용과 각종 행사비 등 비용절감도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과 직결되지 않는 자산은 전량 매각한다. 이미 매각한 자산 1500억원에 거제호텔과 산청연수소,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유가증권 등 4000억원을 더해 총 5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량 감소로 2017년 이후 가동이 중단되는 생산설비는 용도전환과 외부 임대할 계획이다. 플로팅 도크 등 생산설비 매각여부는 향후 시황과 연계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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