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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또 금리 동결…연내 인상 쉽지 않을 듯

최종수정 2016.07.28 08:38 기사입력 2016.07.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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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시장 예상대로 7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0.25~0.50%로 동결됐다. 고용시장과 경제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언급 등을 통해 지난 6월 FOMC보다는 미국 경기 판단에 대한 경계감이 낮아졌다는 인상이다.

금리를 올리기에는 아직 미국 경제의 강성이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일본과 유럽에서 전개될 수 있는 재정정책 가능성 탓에 글로벌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하는 변수가 되기 때문. 이에 올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자국 경기에 대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경감된 한편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된 만큼, 뒤로 한발 물러섰던 연준의 금리 정상화 의지가 다시 강화될 개연성은 커졌다.

8월말에 있을 잭슨 홀 미팅을 비롯한 주요 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언급이 나타나며 지난 4~5월에 경험한 바와 같이 9월 FOMC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것이다. 즉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는 이르면 9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올 듯하다.

그러나 금리를 올리기에는 아직 미국 경제의 강성이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앞으로 다소간의 개선이 나타나겠지만, 노동과 자본이 쓰이는 속도는 금리를 올리는 기준치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내재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올해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다만 금융시장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경우, 연준은 금리 인상을 9월보다는 자국의 대선이 끝나는 12월에 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이번 7월 FOMC에서 연준은 6월 성명서와 달리, 고용시장이 강화되었고, 경제 활동은 보통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6월 일자리 창출은 강한 모습을 보였고, 임금을 비롯한 고용지표를 감안할 때 노동 활용도가 증가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 성명서와 마찬가지로 가계소비는 강하게 증가하나, 기업투자는 여전히 미약,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장기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택부문 개선과 순수출 둔화 완화 문구는 생략했다.

하반기 미국 경제는 전기비 연율로 2% 초반의 성장이 예상되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성장률이 2.4%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2016년 성장률은 저조한 수준이나, 2017년 성장률은 다시 2.3% 수준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사이클은 3분기부터 다시 확장국면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양호한 경제지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충분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영국의 브렉시트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하였고, 금융시장은 비교적 빠른 시일에 안정을 되찾았지만 영국 브렉시트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발 금융불안 등의 이유로 연준은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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